[일상] 윗층에서 누수 발생 후 조치 후기 (Feat. 구축 아파트)
얼마 전 윗층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세입자가 나간 후 발견이 되었고, 빈집 상태라 다른 피해는 없었다.
누수가 두군데서 발생했는데,
첫번째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화장실 앞 복도에서 누수가 발생되었다.
주변 벽지도 다 젖었을 뿐만 아니라 며칠동안 누수가 되었던터라 천장을 지지하는
석고보드도 물을 흡수하고 있는 상태라 아래로 처져있다.

누수 확인 후 내가 한 방법은
1. 제일 먼저 관리실에 누수발생 사실을 접수 후
2. 관리소장님 방문하여 상태 확인 및 윗집에 전달
3. 관리소장님이 누수업체 불러서 누수부위 확인 후 수리
4. 누수 부분 수리 후 바로 석고보드 교체가 아니라 며칠동안 관망
(계속 누수가 될 수도 있으니 며칠동안 확인이 필요)
5. 누수 없을 경우 석고보드 교체 후 벽지 재도배
보통은 위와 같은 순서다.
우리집 같은 경우는 복도쪽 누수를 잡고나니,
거실에서 또 누수발생... 아마 복도에서 터졌던 관이 수압때문에 거실쪽에서 터진듯 하다.
(윗집 분배기 문제여서 교체했다고 하는거 같음)

그래서 거실에 같은 작업 반복 후 누수부위 마른 것을 확인 후
석고보드 젖은 부위 전체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누수 작업시 중요한 점은
당연히 중요한 누수 부분 수리 후
다루끼라고 불리는 젖은 각목 교체를 필수로 해야한다.
젖은 각목을 교체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냄새가 발생 할 수 있다.

각목을 교체 하면서 또 한가지 해야 할 작업은
천장 콘크리트 부위에 있는 흰곰팡이들도 연마기로 날려주면 좋다.

젖은 석고보드를 다 들어낸 후
다루끼 교체 작업 중

작업 후 깔끔하게 교체 된 모습


작업 마무리 후 중요하게 볼 부분은
기존 석고보드와 단차 작업이 잘되었는지,
틈이 많이 벌어진 부위는 없는지 정도 확인하면 되겠다.
나같은 경우는 인테리어 전이라 다행이였지만
실거주중에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막막하다...
앞으로는 윗집에서도 누수가 없기를 바랄뿐만 아니라,
우리집에서 아랫집으로 누수도 없기를